충청과 남부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한낮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더위 상황부터 살펴보죠,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요?
[캐스터]
네,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경남 밀양의 기온이 36.9도까지 치솟으며, 6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고, 남부 지방 곳곳에서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밤에도 식지 못했는데요.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충청과 남부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경북 포항의 아침 최저 기온은 26.2도, 충북 청주는 25.7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았고요.
서울은 아침 최저 기온이 24.9도를 보이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아침부터 후텁지근한데, 낮에는 얼마나 더울까요?
[캐스터]
네, 오늘은 더위의 기세가 한층 더 강해지겠습니다.
낮 동안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폭염특보 지역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데요.
현재 대구 등 일부 영남 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충청과 남부 곳곳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이 지역을 중심으로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0도지만, 체감 온도는 이보다 2~3도가량 높겠고요.
대전과 광주는 33도, 대구 36도, 경주는 무려 37까지 치솟겠습니다.
온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크니까요,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겠고요.
야외 활동 시 시원한 곳에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셔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 표정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어제 곳곳에 오락가락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경기 북동부는 오전까지, 강원 북부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하늘에 구름만 지나면서 낮 동안 활동하는 데 큰 불편은 없겠는데요.
다만, 구름 많은 날씨에도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습니다.
오늘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 지방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고, 여수와 진도, 울산과 제주도는 '위험' 수준까지... (중략)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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